
ANCIENT JAPAN
일본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3만년 전. 빙하기에는 아시아대륙과 붙어있어 다리 역할을 하였으므로 석시시대 사냥꾼들이 걸어서 이동하였다. 빙기기 말기인 BC 10,000년 일본은 섬나라로 형성되었다.
죠몬[繩紋]시대 : 8,000 BC 부터
구석기 시대를 지나 집락을 이루어 수렵과 어로, 채집생활을 하였던 시대
야요이[彌生] 시대 : 300 BC 부터
북부 큐슈(九州)지방부터 농경생활이 시작된 청동기․철기등의 금속기와 야요이토기가 사용되었던 시대 한국의 영향을 받아 문화적 영향을 받아 지석묘, 마제석촉 등 한국과 같은 구조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야마토[大和] 시대 : AD 300 부터
백제 초기 위례성의 고분이 발견된 이 시대는 현재의 '나라'지방이었던 야마토 지역의 호족들이 연합하여 정권을 형성하였다. 5세기 이후부터는 철제 농기구가 사용되면서 생산력이 증가하여 농가를 중심으로 기년제 등 종교의례가 조성된 시기이다.
아스카[飛鳥] 시대 : 593년 부터
소가(蘇我)가문이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했던 아스카시대는 역사 편찬등을 통해 중앙집권적인 국가체제를 형성하였던 시대. 백제의 영향으로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하여 아스카데라(飛鳥寺), 호류지(法隆寺) 등이 건축되었다.
나라[奈良] 시대 : 710년 부터
소교토의 헤이안쿄(平安京)로 수도를 옮길때까지 80여년간으로 일본 열도의 동북과 남서로 영역을 확대하였던 시대이다. 당나라의 문물 수입을 위해 수많은 학생을 당으로 파견하였으며 신라, 발해와도 빈번히 교류하여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였다. 잦은 전쟁으로 귀족들이 몰락하던 중 후지와라(藤原)씨의 딸이 쇼무(聖武)천황의 황후가 되면서 절대적인 권력을 유지하게 되고 황족과 귀족들의 사치스럽고 부유한 생활로 귀족문화가 꽃피게 된다. 나라의 토다이지(東大寺) 대불, 토쇼다이지(唐招提寺)금당 등이 건축되었다.
헤이안[平安] 시대 : 794년 부터
칸무(桓武)천황이 교토로 천도한 후 사치스러운 귀족문화를 지지하던 무거운 세금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힘들어지자 지방정치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이에 지방 호족들이 자체 방위를 위해 군사를 구성하여 동북지방을 점령하였던 시대. 대학 기숙학교와 서민교육기관이 세워지고, 한시집과 역사서가 꾸준히 편찬되었으며 불교계는 천태종, 진언종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호족들의 자체방위 군대는 황족의 후예인 미나모토(源)씨와 타이라(平)씨를 중심으로 결합하게 된다.
가마쿠라[鎌倉] 시대 : 1192년 부터
지금의 가마쿠라(鎌倉) 지역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를 중심으로 무가사회가 형성되었던 시대. 1185년 단노우라(壇の浦)의 싸움으로 타이라씨를 멸망시킨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는 무가정권의 상징인 쇼군(將軍)에 임명된다. 봉건제도에 기초한 일본최초의 정권 카마쿠라 막부의 쇼군은 천황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정치와 군사권을 장악한 최고의 실권자 역할을 하였으며 소박하면서도 힘찬 무가문화를 구축해 갔다. 전란과 재해, 귀족세력의 몰락으로 흉흉했던 민심을 다스리기 위해 가마쿠라 신불료를 정착시켰으며 빈민구제및 도로, 다리 등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도 하였다.
무로마치[室町] 시대 : 1338년 부터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아시카가(足利) 막부가 집권하여 남북조가 통합되어 막부의 전국 통일이 완성된 때부터 오닌(應仁)의 난이 끝난 때까지 무가사회가 성했던 시대. 3대장군 요시미츠(義滿)에 의해 남북조가 통일되고 막부기구가 정비되어 안정되었으마 막부내 세력타툼으로 쇠퇴하게 되고 서민세력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이모작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수공업이 발달하여 시장이 조화롭게 돌아가기 시작하였으며 화폐의 유통은 물론 어음도 성행하였다.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귀족적인 문화가 더욱 번성하였으며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쿄토의 키타야마(北山)에 세운 킨카쿠(金閣)와 히가시야마(東山)에 세운 긴카쿠(銀閣)를 들수 있다.
아즈키 모모야마[安土桃山] 시대 : 1573년 부터
오다 노부나가가 아시카가 요시아키[(足利義昭)를 추방한 1573년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에도막부(江戶幕府)를 수립한 1603년까지 의 시기를 일컫는다. 오다 노부나가의 본거지였던 아즈치성(安土城)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거처지였던 교토의 모모야마(桃山)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전국시대의 다이묘(大名)들이 이 두사람에 의해 통일되면서 정치, 사회, 경제 등 근세적인 봉건체제가 정비되고 막부 체제의 기초가 형성된 중요한 시기 이자 역사적 전환기였으며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일으켜 한국을 범하였던 시기이기도 하다.
에도[江戶] 시대 : 1603년 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후 토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쇼군에 임명되어 정권을 잡았던 봉건시대로 지금의 도쿄인 에도(江戶)를 근거로 무사계급의 최고 지위자였던 쇼군이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전국을 지배하는 집권정치를 확립하였다. 엄격한 신분제도의 사회로 인구의 5% 정도가 무사계급, 80% 농민, 5% 상인으로 철저한 주종 관계를 성립하여 엄격히 통제하였다. 교토의 천황은 명분뿐인 존재로 무력화된 채 쇼군의 권력을 바라만 보던 시대였다.
메이지[明治] 시대 : 1868년 부터
약 200여년간 이례적인 쇄국정책을 유지해오던 에도시대의 평화가 19세기 세계 열강들의 통상강요로 막을 내리게 된다. 1853년 페리함대의 내항으로 개항하게 되고 유력한 지방세력자였던 번주들의 힘으로 막강했던 막부 조정을 위협하게 되고 1868년 메이지유신에 의해 에도막부가 막을 내리게 된다. 그 후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었다.
다이쇼[大正] 시대 : 1912년 부터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의 동맹군으로 출병하여 전과를 거둔 일본은 국제연맹의 상임이사국으로 선임되었으며 전쟁으로 엄청난 엄청난 호황을 누리면서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일본 경제가 한창 호황을 이루던 1923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며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재건에 몰두하여 전자, 자동차, 건설 등을 중심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선진국가로 자리잡았으나 치안 유지법이 실행된 1925년 부터 불경기가 진행되었다.
쇼와[昭和] 시대 : 1926년 부터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국 불경기의 영향이 전세계로 확산되어 일본경제도 흔들리기 시작하여 경제회복을 기대하며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켰다. 그 후 1938년에는 독일·이탈리아와 군사동맹을 맺고 제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여 1941년 하와이의 진주만에 있는 미군 해군기지를 기습 공격하면서 미국의 원자폭탄으로 항복하게 된다. 오랜 전쟁으로 황폐화된 국토와 국민들은 빈곤해져 최악의 상태로 떨어졌다. 종전 후 어려운 혼락 속에서도 재건노력이 이어져 생활이 안정되었으며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문화 예술활동도 빈번해졌다.
헤이세이[平成] 시대 : 1989년 부터
쇼와(昭和)를 연호로 사용했던 히로히토 천황이 사망하면서 아키히토 왕세자가 천황으로 즉위하면서 시작된 시대로 현재를 일컫는다. 1982년 나카소내 내각을 최후로 2001년까지 12년간 10명의 수상이 정권을 잡으면서 경제적, 정치적 안정을 꾀했던 시기이다. 1995년 한신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으나 전국민의 적극적인 원조로 재건에 성공했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진국으로 자리잡았다.